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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운 윗집의 피아노 소리


여자가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다. 그리 잘 치지는 못하지만 모처럼의 휴일을 즐기며.
남자가 그 피아노 소리에 맞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여자도 따라부르며 즐겁게 하모니를 맞춘다.

낭만적인 장면 같으세요?

위 장면만 보면 휴일을 즐겁게 보내는 금슬좋은 부부의 모습이 연상되지만...  그 아래층에 사람이 살고 있다면 그 피아노 소리는 시끄러운 소음일 뿐이요  둘의 목소리는 돼지 멱따는 소리 정도밖에 되질 않습니다.

살인도 부르는 층간소음

처럼의 휴일을 맞아 침대에 누워 독서를 하고 있는데 윗집에서 몇시간동안이나 잘 치지도 못하는
피아노를 쳐대며 시끄러운 소리로 고함에 가까운 노래를 부르더군요 정신을 집중하고 독서에 몰두하려
했지만 일단 신경이 그쪽으로 간 이상 집중력은 먼 산으로 날아가 버리고...

티비로 오락프로를 보다가 목욕을 하고 나온게 세시간 후인데 차암 피아노를 좋아도하는지
그때까지 계속 피아노를 치고 있더라구요.

사실 인터폰을 해서 항의를 할까 생각했었는데 일전에도 그 집에서 키우는 개가 하도 짖어대는 바람에
한바탕 싸웠던지라 또 껄끄러운 일 만들기 싫어서 싫은걸 참았습니다.
 
스트레스 받는건 올라가서 싸우는것도 스트레스지만 요 시끄러운 사람들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는것도 스트레스입니다. 올라가서 싸우면 그사람들도 불편하겠지만 제마음도 불편하니까요.

로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면 안될까요? 아파트는 공동 주거공간입니다.
자기 집에서 자유롭게 생활할 권리도 있지만 같이 살고있는 다른사람을 배려할 의무도 있는것이지요.

조금씩만 배려하면 서로 스트레스 받을 일 없고 자유롭게 살 수 있지 않을까요?

조용한게 힘드시면 요런 매트라도 까시던가요 좋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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