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정보! 잡학!

이번 월드컵은 망했다


일단 우리나라가 16강에서 아쉽게 탈락해서 개인적으로 매우 아쉽다. 비오는 날 서울광장에 가서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응원했는데....

아무튼 그런 개인적 감정을 접어두고라도 이번 월드컵은 아무리 봐도 실패한 월드컵으로 생각된다. 조별 예선에서 시드팀들이 보여줬던 허접한 축구는 둘째치더라도 16강부터 보여준 심판들의 오심들은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에서 있을 수 없는 것이었다.


우리가 착시를 본건가?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 전에서 보여줬던 눈을 감은 듯한 심판의 오심들에도 분노했는데 어제 영국 대 독일의 경기에서는 명백히 들어간 골을 인정하지 못하는 심판의 자질 미달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오심은 전반적인 경기 흐름을 방해하고 승패에도 영향을 미쳐 결국 월드컵 16강의 질을 떨어뜨려 버렸다. 넘치는 투지와 열정으로 환상적인 경기를 보여주어 주인공이 되어야 할 선수들 대신 멍청한 악역으로서 심판 자신이 경기의 주인공이 되고 싶었던 것일까?

이러니 우루과이vs독일 심판 트레이드설이 나도는 것도 딱히 이상하지 않다. (그럴리도 없고 그래서도 안되겠지만 말이다.)

남아공 월드컵. 앞으로 남은 경기가 아직 많이 있다. 남은 팀들이 각자 환상적인 경기를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이번 월드컵의 심판의 오심으로 인한 문제는 월드컵이 끝나고도 계속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