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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먼지! 스모그!

베이징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뭘까?

중국의 수도, 만리장성의 도시, 중국 정치의 중심, 중국 제 1의 관광명소!!?

중국 천안문은 여전히 최고의 관광명소로 가볼만한 곳이기는 하다. 평일날인데 사람들이...ㄷㄷ

 

요즘 TV, 신문상에서 들려오는 베이징의 모습은 그야말로 악의 축, 공해의 온상이다.

그 원인은 바로 지독한 스모그!

 

예전에도 베이징이 공기 안좋다는 소리는 종종 들었었는데 요즘은 특히 안좋아진것 같은 모습이다.

지난 5월에 출장으로 베이징을 다녀온직이 있다. 시간이 남아 그 유명한 왕푸징 거리를 돌아다녔는데,

참 이것저건 볼 것 많고 먹을 것 많던 왕푸징 거리였으나 내 기억속에는 좋지않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 이유는 바로 한걸음 걸을 때 마다 코와 입에 씹히는 모래알갱이들!! 

이곳이 왕푸징 입구! 역시 사람이 많다 평일인데도..

 

그래. 그때는 봄이니까... 황사는 예전에도 유명했으니까.. 어디 사막에서 불어오는 모래바람이겠거니 했지만..

요즘들어서 베이징의 공기는 더 안좋아진 모양이다.

가시거리가 불과 5 미터 밖에 나오지 않는 지독한 스모그로 연일 매스컴을 타는것을 보니 말이다.

 

베이징의 공해의 주범이야 말들이 많지만 크게 두가지로 요약될 수 있는 것 같다. 석탄과 자동차!!

 

뉴스에서는 사람들이 음식을 해먹고 나오는 연기가 스모그의 주범이라 규제하겠다고 하지만,

음식 뿐만이 아니라 중국 사람들은 석탄을 참 많이 쓴다. 요리를 하는데 쓰는건 뒤로하고서라도

발전소, 공장에서 사용하는 연료뿐만 아니라 석유화학제품의 원료또한 석탄으로 대체를 많이하니,

석탄사용으로 인한 먼지, 매연 발생은 가히 상상을 넘어설 것 같다.

 

또, 베이징에는 자동차도 참 많다.

출퇴근 시간뿐만 아니라 낮 2~3시에도 차를타고 베이징 시내를 나가보면 강남의 교통체증은 저리가라다.

휘황찬란한 중국 제 1의 글로벌 도시인 상해보다 오히려 베이징의 자동차 등록대수가 더 많다고 하니

참 어지간히도 차가 많은 것 같다. 그 많은 자동차에서 뿜어내는 매연도 지금 베이징 스모그에 한몫

단단히 하고있다. 

 

아무튼 중국은 나날히 발전하고 있는데 최근의 스모그 문제도 너무빠른 경제발전의 부작용인듯 싶다.

빨리빨리 발전해온 중국 사람들을 보면 조만간 해결책은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무렴 수도가

밤낮없이 뿌옇게 변해버렸는데 가만히 있지는 않겠지..

그래도... 당분간은 베이징에 가고 싶지는 않다.. 몸에 안좋을것 같다. 퉵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