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방송을 보지못하고 컴퓨터로 보게된 무한도전 yes or no 특집!
전주에 프롤로그 편을 봤기에 내심 재밌을것이라고 기대는 하고 있었다. 최근에 무한도전에서 그렇게 배꼽잡을 만한 장면을 못봤기에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았을지라도 말이다.
그러나 이번편은 정말 엄청난 대박이었다. 내가 최근 기분이 좋고 일이 잘풀린상태에서 유한 기분이었기에 더욱 즐겁게 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번편의 출연진들간의 유기적 호흡과 재미난 편집은 역대 무한도전 에피소드들 중 최고라고 생각된다. 특히 정형돈과 노홍철 콤비의 정겨우면서도 귀여운 애증섞인 게임과 경쟁의 모습은 보는이로 하여금 배꼽이 떨어져나가라 웃게 만들었다. 그동안 재미없다고 놀림받던 정형돈의 재발견이었으며 예능감이 극도에 달한 노홍철의 전성기를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보면서 정말 즐겁고 유쾌했기에, 한시간짜리 방송 하나로써 사람의 기분을 이리도 즐겁게 해준 제작진과 출연자들에게 고마움을 느낄 정도로 재밌었기에 짧게나마 글을 하나 남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