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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잡담

가슴 아픈 사랑


문득, 사랑은 어느 한 종류의 모습으로 결정지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가페나 부모님의 사랑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남녀 간의 사랑을 이야기 함이다.

한때는 내가 애닳게 사랑하는 한 이가 더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아 가슴아파 눈물흘렸던 적이 있었다.

그때는 내 감정의 좌절만이 이 세상 가장 무거운 슬픔인 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지금, 내가 누군가의 사랑에 부응하지 못하고 상처입힌 것만 같은 오늘,


그 다른이의 사랑에 대한 방관이 오롯이 내 가슴을 바늘로 찌르는 듯한 아픔이 된다는 것을 느꼈다.

내가 그러한 사랑의 좌절을 겪어봤기 때문에 그런 아픔을 아는 것일까,

아니면 원래 사랑이란 그러한 속성을 지니고 있는 것일까,

나는 아직 어려서일까 그 해답은 구할 수가 없다.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것은 당신 못지 않게 내 마음도 슬픔으로 무겁다는 것임을,


이 글은 당신을 가여이 여겨서도 아니요, 나를 변명하기 위해서도 아니요,

그저 표현하지 않았던 내 마음속 소중한 당신이 자신의 온 힘을 다 할 수 있기를 바람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