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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느낌!

[영화] 워 - 진짜 액션스타가 둘씩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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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를 대표했더너 이연걸이나 성룡의 영화들과는 다르게 요즘 나오는 액션영화들을 보면 크게 두가지 방식으로 주인공들의 액션을 처리하는것 같다. 하나는 매트릭스와 같이 주인공들의 액션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하여 말끔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킬빌처럼 컷들을 잘 편집해서 현란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물론 그런 액션은 말끔하고 속도감 있으며 화려하다. 그러나 그런 액션에서는 이연걸이나 성룡의 영화에서 볼수 있는 사실감이 떨어진다. 인물들이 치고받고할때 손에 땀을쥐게하는 긴박감이 없으며 악당과 주먹과 발차기를 주고받을때 보여주는 아기자기함이 없다. 그래서 늘상 어린시절 우상인 이연걸과 성룡이 새 영화를 내기를 기다리곤 한다.

2008년 드디어 이연걸이 새로운 액션영화를 들고 찾아왔다. 2005년의 더 독 이후로 3년만이다. (명장 등의 영화는 이연걸 스타일의 액션영화가 아닌듯 하다.) 더구나 트랜스포터등으로 우리에게 익숙해진 제이슨 스타뎀과 함께이다.
이연걸은 영화에서 킬러인 [로그] 역할을 맡아 악역을 연기했고 그를 쫒는 FBI 존 크로포드역을 제이슨 스타뎀이 맡았다. 사실 이연걸은 인상이 워낙 선해서 내심 착한 역할을 맡았으면 했지만 로그의 차가운 모습도 이연걸에게 어울리는 듯 했다.
이연걸도 나이가 나이니 만큼 예전만큼 많은 액션장면을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또다른 액션스타인 제이슨 스타뎀의 액션도 훌륭하며 오토바이나 스포츠카를 이용한 추격씬도 볼만했다. 특히 로그와 존 의 자동차 추격씬은 모처럼 손에 땀을 쥐게 만든 재밌는 추격씬이었다.
게다가 영화 후반부에는 예상치 못한 반전도 있어 영화가 끝날때 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 사실 반전이 조금 쉽기는 하지만 액션영화니 그러려니 한다. 다만 이중반전인데 그중 두번째 반전은 없는게 나았을것 같기도 하다. )

모처럼 괜찮은 액션인것 같다. 주말 생각없이 시원한 액션을 즐기고 싶다면 극장을 찾아 영화 워 를 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ps. 네이버의 리뷰나 인물소개를 보면 제이슨 스타뎀이 맡은 존 크로포드를 모두들 잭 크로포드라고 소개시켜놓고 있다. 잭 크로포드는 도대체 누구냐? 왜 다들 잭 크로포드라고 하는지?